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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에 대한 고찰

2022년을 돌아보며.. 투자복기

by 같투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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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투입시간 대비 효율이 안나오는 것 같아 잠시 거리가 멀어져 있었지만, 나중에 이 글들이 쌓여 책이 출판되리라 믿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해본다. 늦은감이 많지만 이제서야 작성하는 2022년 투자성적 복기.

투자손실 -10.55%
2022년 투자성적은 역시나 마이너스. S&P500을 이긴거에 만족해야 하나? 아니, 만족이란 내 성장을 저하시킨다. 누군가는 플러스 성장을 이뤘을텐데 어떤 방식으로 어려웠던 2022년을 극복해냈는지 배우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 버핏은 에너지대란을 예측했는지 쉐브론, 옥시덴털 등 에너지주를 대거 사들여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애플과 금융주의 손실을 축소시켰다. 이 와중에 코카콜라도 한 몫. 인플레이션은 예견된 일이었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었는데, 참으로 아쉽게 놓친 투자 아이디어란 생각이 든다. 이런 기름집들은 유가가 오를 때 수익을 내는 종목들인데, 국내 정유주는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러시아가 미사일을 처음 쐇을 때 농담삼아 던졌던 "록히드마틴 가겠다"는 현실이 되었고, 농담으로 끝낸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찾으면 쉽게 보일 수 있었던 투자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자본투입 + 배당

신규 투자금 3,700만원이 들어가고 배당금도 500만원 이상 받았다. 넣는 족족 썰물처럼 빠져 나갔지만 손실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전문용어로 물타기랄까. 

환전
환율 1,300원 정도부터 미국 주식을 적당량 매도하며 환전을 했다. 총 7,000불 정도 환전한거 같은데 1,400원대에 더 많이 했으면 좋았겠지만 투자손실을 줄이기에 적절한 방법이었다. 환율은 적당한 범위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온다면 좀 더 크게 움직여볼 예정이다. 

기술주 매매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주식을 매매하며 손실을 줄였다. 한 종목에 3,000불 정도로 움직였기에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승률은 꽤 높았다. 큰 물줄기로 쌓아둔 배당주들의 규모가 커질수록 좀 더 큰 금액으로 매매를 해볼 생각이다. 올해는 차트를 좀 더 공부해봐야지. 

헬스케어/경기방어주 매도
확실히 하락장에서는 헬스케어와 경기방어주가 방어를 해준다. 내 포트폴리오 중에서는 존슨앤존슨, 애브비, KT&G가 그 역할을 했다. 적당한 벨류를 받고 있다고 생각은 했으나 성장주와 비슷한 벨류를 받는건 멀리 보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KT&G 배당락 전 전량매도, 애브비와 존슨앤존슨은 적당량 매도로 수익실현을 했고 조금이나마 방어 보탬이 되었다. 지금은 성장주들이 대거 재평가를 받고있는 시기라고 생각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표적인 기업들이 PER 20배에 수렴하고 있고, 심지어 1000배를 받던 테슬라도 20배에 가까워졌다. 분명 바닥을 다지면 다시 상승장을 주도하는 건 성장주들이라 믿고 올해 계속 모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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