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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에 대한 고찰

2022년 투자리스크 뭐가 남았지?

by 같투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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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주식시장은 정말 쉽지 않다. 5개월 째 하락만 하고 있어서 멘탈관리가 무척 중요한 해인 것 같다. 아마도 올해 투자하기 시작한 분들은 이미 많이들 떠났거나 맘고생을 굉장히 많이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 허나 남은 7개월도 순탄치 않다. 투자리스크가 아직도 너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1~2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해결되면 증시가 금새 회복되는 사이클은 2022년에는 적용되지 않기에 무조건적인 상승은 애당초 포기하고 시작하는게 맞는 것 같다.

 

미국 긴축사이클

요새 어딜가나 듣는 소리가 물가에 관한 얘기다. 순대국 만원시대가 도래했다. 직장인인 나도 점심 때 나가서 사먹기 부담스러운 가격들이 보인다. 현재 미국은 더 하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무려 전년 대비 +8.5%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달부터 +8.3%로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시장예측치를 상회하여 긴축사이클이 앞당겨지는 것 아닌가란 불안감에 증시는 한번 더 출렁였다. 5월 FOMC에서 0.5%를 인상했는데, 6월 7월 0.75% 인상하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론 0.5%씩 계속 인상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물가가 이상태로 지속된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뿐만 아니라 유가상승과 공급망 혼란 등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들이 해결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가 갑자기 전쟁을 중단하겠다고 선포하지 않는 한 고물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출처 :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올해 남은 FOMC 일정. 증시 변동성을 줄 수 있는 요소라 미국 CPI와 함께 모니터링 하면 좋을 듯 하다. 

출처 : 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calendars.htm

에너지 가격 급등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하여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2020년 3월만 해도 수요가 줄어들 거라고 유가가 마이너스 였는데..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여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던 시기에 마치 의도한듯 전쟁이 일어났다. 에너지 가격은 당연히 폭등. 특히나 유럽은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서 더욱더 힘든 상황이다. 유럽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거 아니냐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정부의 유가를 잡기위한 노력들이 보인다. 다음달 사우디 왕세자와 바이든의 회동이 잡혔고, 시진핑과 바이든 회담이 곧 이뤄진다고 한다. 이란핵합의 문제, 원유 증산, 미중 관세 완화 등이 논의된다면 증시의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경기

중국의 상하이 봉쇄가 이정도로 길어질지 몰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이를 계기로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올 해 금리를 인하하는 시장완화정책을 펼치며, 시진핑 3연임이 확정되면서 중국 빅테크의 부활이 다시 이뤄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였는데 역시나 틀렸다.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를 계속 매수하고 있었는데 더 길어질 것 같다.

 

제로코로나 정책이 올 해 중국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 코로나가 확산되어 다른 지역까지 봉쇄가 이어진다면 중국 증시 회복은 정말 오~랜 시일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다만 긍정적인 요소는 지난달 지준율 인하와 함께 오늘 5년만기 대출우대금리를 내렸다는 점이다. 달러 강세에 미국 금리 인상기이기 때문에 자본유출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크게 조치할 순 없지만 중국이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두고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52095517

 

[속보]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0.15%p 인하

[속보]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0.15%p 인하, 안혜원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아직도 비싼?

나스닥이 올해 -30% 가량 빠지며 하락장을 주도했지만 차트를 그려보면 이제 추세선 안으로 들어왔다. S&P500 PER도 현재 19.71배로 평균인 15-16배에 비하면 아직 저평가되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물론 이게 항상 맞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지하실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내가 많이 빠졌다고 생각해도 마이너스 통장은 뚫고있지 않는 이유..? ㅎㅎ 그래도 다른 RSI같은 지표나 일봉 지지선을 보면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을 하기에 적절한 지점에 도달했다. 장기 투자자에게는 분할매수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나스닥100 로그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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