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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에 대한 고찰

주식 하락장 대응방법

by 같투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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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하락장이 길어지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주가지수가 연초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고 나스닥을 비롯한 기술주의 낙폭은 더 심하다. 성장주나 테마에 비중을 두고 투자하는 분들은 특히나 맘고생이 더 심한 한해가 되고 있을걸로 예상된다. 오늘은 이런 하락장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리스크를 줄일 것인가에 대한 내 견해를 기록해놓으려고 한다.

 

1. 포트폴리오 구성

올해 내 수익률은 글쓰고 있는 현재 -6% 정도 된다. S&P500이 연초대비 10%가량 빠진걸 생각하면 나름 선방했다. 첫 번째 하락장 대응방법은 포트폴리오다. 한 곳에 몰빵하기 보다는 섹터를 조금 분류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의 포트폴리오는 성장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헷지수단으로 금과 채권을 매수하지 않고 리츠의 비중을 높였고, 변동성이 적은 통신,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의 비중을 좀 키웠다. 현금흐름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배당주 위주로 구성을 하여 매월 일정 수준의 배당금이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때문에 상승기에는 수익률이 시장대비 떨어지지만 하락기에는 방어가 좀 더 되는 것 같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로 현재 과거 3년 연평균수익률 +15%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에는 +5~7%에 머물지 않을까 생각된다.  

월급쟁이 포트폴리오

 

2. 확신테스트

위기가 오면 대부분 사람들은 확신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주가가 한없이 빠지는데 더 매수할 수 있는가. 결국 투자 수익이란 주가가 저렴할 때 매수해야 하는데, 정작 주가가 저렴할 때에는 매수버튼이 잘 안눌러진다. 이게 바로 종목에 대한 확신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해당 기업을 잘 알고 비즈니스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시장이 하락할 때 패닉셀을 이기고 매수할 수 있다. 현금이 있는데 매수버튼에 손이 가지 않은 종목은 과감하게 던져버릴 줄도 알아야 된다. 차라리 더 잘 아는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게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리라 생각한다. 

 

3. 배당

배당투자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현금을 계속 불어다 주는게 있다. 올해도 현재까지 세후 200만원 가량의 배당금이 들어왔고 전부 재투자에 사용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확신도 있고 저렴한 것도 알겠고 주식을 사야하는데 정작 현금이 없으면 안되니까. 올해 성장주 주가가 많이 조정되었기 때문에 리츠종목에서 들어온 배당금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같은 성장주 매수에 사용했다.   

2022년 배당내역

 

4. 물타기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주가가 많이 빠졋을 때 새로운 종목에 투자하곤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보유하던 종목을 계속 물타는게 맞다고 본다. 종목 수가 많아지면 분할매수를 들어가는 횟수가 줄어들거나 분할매수 금액이 줄어들게 된다. 보유하던 종목에 손이 안가면 과감하게 버리고, 새 종목을 더 큰 금액으로 분할매수 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5. 트레이딩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는 중요하다. 특히 요즘같이 유동성이 줄어드는게 확실한 시기에는 무조건적인 상승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작은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큰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작은 하락세에서 분할매수/매도로 짧은 트레이딩을 하면 손실을 줄여나갈 수 있다. 욕심을 버리고 작은 지지 저항에서 매수매도를 짧게 취해주면 작은 수익을 쌓아나갈 수 있다. 여기서 특히 어려운게 꼭대기부터 매수해온 경우 수익률 자체가 마이너스라서 매도를 못하게 된다. 수익률 자체가 마이너스라도 저렴한 구간에서 추가매수를 했다면 추가매수 분만 단기 저항에서 매도하면 된다. 수익률 자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주식 수량에 집중하다보면 총 금액 자체가 늘어나거나 유지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삼성전자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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