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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에 대한 고찰

코로나 주식투자 대응

by 같투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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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요새 개인적으로 바빠서 블로그를 못했는데

꾸준히 하루 50명 정도 들어와주시니

무척 감사하다.

 

내가 잠깐 포스팅을 못하는 동안

주식시장은 참 험난한 길을 지나가고 있다.

며칠 전 코스피는 오랜만에 2000선이 깨졌고

1980선까지 갔다가 잠깐 회복했으나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분당제생병원 사태와 함께

어제 다시 한번 하락을 면치 못했다.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일주일 기준 역대 하락을 기록했고,

유럽도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코로나 확진자가 퍼짐에 따라

함께 하락하고 있다.

 

오히려 가장 크게 하락했던 중국시장이

확진자수 증가세가 꺾였다는 희소식과

중국 정부의 엄청난 예산 편성에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려

달러 환율은 1200원을 웃돌았다가

미국이 금리를 내린 후

조금 진정세를 갖는 분위기고,

금과 채권은 역시나 열심히 오르고 있다.

 

경제 성장 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WTI 50달러가 깨졌고,

각 국 정부는 금리를 내리고

긴급 예산을 편성하는 등

시장에 돈을 풀고 있다.

 

이렇게 전세계로 퍼져나갈 줄이야.

 

전 세계 주식시장이 하락함에 따라

내 계좌도 역시 10%정도 박살 났다.

물론 원금에 비하면 손해가 없기에

멘탈이 버텨주는 것 같다.

 

그럼 이렇게 장기화 되는 코로나 사태를

나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코스피는 대략적으로 이런 흐름을 보였다.

2100 > 2250 > 1980 > 2050

지난 포스팅에서 2250선 상승은

개인 매수세가 너무 강해서

매수타이밍을 놓친 것도 같지만

따라가지는 아니할 거라 말씀 드렸다.

다시 한번 2100이 오면

분할로 매수하기로 다짐했었다.

 

솔직히 2100이 다시 오려나 의심쩍었는데 

코스피는 1980까지 떨어졌고,

나의 매수세도 시작되었다.

 

2200선에서 매도하여 보유해왔던 현금은

2100 깨졌을 때

분할로 모두 매수했다.

 

그리고 2000선에서 적금을 하나 깼다.

1900정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2000, 1950, 1900 세 번 분할로 매수하기 위해서. 

이게 금액이 조금 크다.

 

이건 나의 투자방법인데

평소에 월 20~30정도만 적립식으로 투자하여

주식을 사고 팔면서 현금을 어느 정도 보유한다.

그리고 따로 월 100 이상을 적금한다.

하락장에서 큰 돈을 투입하기 위해서.

이번 코로나가 그 하락장이라 보고 적금을 깼다.

 

코스피가 2000선 닿자마자

나는 가격 상관없이

눈 여겨 보던 종목들을 매수했다.

헌데 코스피는 1980을 찍고 반등하여

2차 매수에는 실패했다.

2050선까지 치고 올라가는 코스피.

개인들만 또 엄청나게 매수하고 있다.

다들 돈이 어디서 나는지.

 

따라가지 않고 기다린다.

이게 제일 힘든 것 같다.

계속 상승할 거 같은데.. 몰려오는 위기감?

나는 개인의 장점을 잘 살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정 기간 안에

특정 수익을 올려야 될 필요가 없다.

원칙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하면 된다.

내가 1950, 1900에 매수하려고 했는데

상승세 같다고 2050선 따라가면

다시 한번 1900대로 하락할 때

돈이 없어 후회만 가득하게 된다.

나는 1950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안오면 남은 돈으로 국고채를 매수한다. 

또는 미국 유럽쪽으로 번지는 하락세를 노릴 거 같다.

 

하기 종목은 내가 코스피 2000에서

매수한 종목과 가격대이다.

삼성전자 55000

셀트리온 169000

신한알파리츠 6890

롯데리츠 5170

TIGER미국나스닥100 46050

TIGER유로스탁스배당30 12000

 

돈만 있으면 더 사고 싶은 게 많다.

신한WTI원유선물.

KODEX2차전지산업.

KINDEX베트남VN30.

KOSEF인도NIFTY50.

네이버와 CJ ENM

 

모든 종목을 사면

개별 금액은 작아지고,

분할매수 시 투입자본은 커져서

다 사고 싶지만 조금 집중을 했다.

 

내가 기존에 배당투자를 설명하면서

추천했던 가격대는 이미 모두 깨졌다.

시장 전체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등 시점이 되면

그 가격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무척 크다.

오히려 이 시기가 배당투자자들에게는

배당주를 모을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본다.

 

시장 전체가 하락할 때에는

어떤 종목이든 하락한다.

그렇다고 4차 산업혁명, 자율주행,

2차전지, 바이오, 콘테츠의 시대가

오지 않는게 아니다.

조금 미뤄질 뿐이다.

이런 시기에 탄탄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을 매수하면 무척 좋다.

나는 또 한번 매수할 타이밍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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