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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에 대한 고찰

요새 어디에 투자하지?

by 같투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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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내가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자

나도 갖는 질문.

"어디에 투자하지?"

한번 내 생각을 정리해본다.

 

우한폐렴의 확산과 함께 잠시 증시가 출렁였지만,

회복이 무척 빨랐다.

미국과 유럽, 심지어 중국까지.

빠른 회복세에 난 이번 매수타이밍을 놓쳤다.

 

코스피 2000 정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2200선에서 상당수 매도하였고

2100 깨졌을 때 1차 매수 후

2차 매수포인트를 잡고 있었다.

헌데 빠르게 2250까지 회복하자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이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타이밍을 재려고 하면

주식은 너무 어렵다.

 

특히 2차 전지는 언젠가 가겠지만,

아직 이익이 창출되는 분야가 아니라

본격적인 상승이 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말부터 올해 내내 모아서

1~2년 길게 가져가려 했는데

테슬라발 훈풍이 불어

너무 가파르게 오름세를 탔다.

 

주변 분들께 추천하고

나도 열심히 모은 KODEX2차전지산업.

7500원부터 7100원대까지 계속 모았지만,

본격적인 상승세가 아니라 예상했기에 

우한폐렴 시기에 저가매수할 생각으로

8300원에 전량 매도했다. 

헌데 9000원을 넘을 줄은..

매수량도 매수기간도 너무 적었다.

매수타이밍도 놓치고

수익도 많이 내지 못했다.  

보통 이럴까봐 최대 절반만 매도하는데

이번엔 욕심이 너무 과했나보다.

 

어제부터 다시 한번 코스피가 출렁인다.

아마 다수가 매수에 돌입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투자자 동향만 살펴봐도

개인의 매수가 갈수록 늘어난다.

오늘도 개인만 순매수다.

마음을 잡기가 참 어렵다.

매수해야 할 것 같고,

이번에 놓치면 안될 것 같고.

 

난 이번에도 코스피 2100부터

분할매수를 할 것 같다.

안 오면 뭐 어쩔 수 없지.

아쉬움은 조금 남을지도 모르겠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타이밍을 재기 어려운 분들은

그냥 이런 기간에 돈을 펴바르며

매수하기를 추천드렸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1~2달 매수한다는 생각으로

타이밍 재지 말고 매수하시기를 권했다.

그럼 어떤 날은 조금 비싸게

어떤 날은 조금 싸게 매수하겠지만,

주가가 완전히 회복하면

매수량이 커서 수익이 커진다.

즉 타이밍을 재다가

아예 매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어진다.

 

그럼 어디에 투자할까?

내가 생각하기에 올해 좋은 주식은

반도체 관련주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IGER200IT

 

물론 호텔신라와 같은 중국 소비주도

어느 정도 폐렴이 마무리되고

시진핑 방문날짜가 정해지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내가 포스팅하는 배당투자도 

장기로 가져갈 생각으로

이렇게 조정되는 타이밍에 모으면 무척 좋다.

 

하지만 올해 상승세를 탈 최우선 주는

반도체라고 본다. 

이미 D램 가격이 작년 최저점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으며,

백화점이나 외식산업과는 달리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적다.

만약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

공장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자동차 공장을 닫으면

자동차 가격은 상승하지 않지만,

반도체 공장을 닫으면

반도체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피해가 적고 수요는 지속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투자하기에 참 좋은 시기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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