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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기업 분석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 "코카콜라의 브랜드"

by 같투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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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딸아이가 태어나 할아버지 할머니테 받은 용돈으로 아이 이름으로 된 증권계좌에 매수해 준 두 종목. 코카콜라와 삼성전자. 나중에 학원 뺑뺑이를 돌리기 보다는 금융공부를 더 시키겠다고 생각하기에 아이와 대화가 될 만한 기업부터 매수했다. 우리집 모든 가전제품이 삼성이고, 코카콜라를 작은 캔으로 박스채 사서 쟁여놓고 마시기 때문에.. 아이에게 기업을 찾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수월할거라 생각했다. 다행히 두 기업 모두 열일을 해줘서 50만원밖에 안되는 금액이지만 +40% 가량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오늘은 한 살인 우리 아이가 빨간색 코카콜라 캔을 보면 달라고 떼쓰곤 하는데, 내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으로 꼽은 코카콜라의 독특한 브랜드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출처: 코카콜라 브랜드 홈페이지 

코카콜라는 정말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도, 기술이 발전하여 자율주행이 나오고, 로봇이 움직이고 다닐지라도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않고 소비할 지도 모른다. 워렌버핏이 1987년부터 코카콜라 주식을 30 이상 투자하며 "코카콜라를 평생 팔지 않겠다" 공언한 게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사람들의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브랜드는 쉽게 잊혀 지기 어렵다

 

실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들은 코카콜라를 마셨다. CEO였던 로버트 우드러프(Robert Woodruff)가 모든 미군들이 코카콜라를 마실 있도록 주둔지에 기술자를 파견하여 보틀링 공장을 만들고 관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카콜라는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에도 보급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어디서든 마실 수 있는 대중 음료가 된 셈이다.  

출처: 코카콜라 브랜드 홈페이지

심지어 코카콜라는 우주에도 다녀왔다. 나중에 일론머스크 말대로 화성에 가고 우주여행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코카콜라를 마시고 있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무중력 상태에서 코카콜라의 맛을 전달할 있는 우주용 자판기다. 1996년 우주왕복선 엔데버를 타고 네 번째 우주여행에 오른 코카콜라 자판기라고 하는데.. 이 자료를 찾아볼 때 다시한번 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해 느꼈다. 

출처: 코카콜라 브랜드 홈페이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산음료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코카콜라도 건강음료 라인과 코스타커피 같은 브랜드로 탄력적 대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난 코카콜라 자체에 대한 수요가 매출에 타격을 줄 정도로 크게 감소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선진국 외에도 코카콜라는 계속 보급되고 있고, 선진국 반열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삼겹살, 치킨, 피자를 먹을 때 콜라와 사이다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이벤트나 스포츠행사 등에 납품된 수요만 다시 살아난다면 꾸준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더욱이 우리 아이가 크더라도 계속해서 생활 속에 존재하고 있을 브랜드라면 물려주고 싶은 주식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딸아이 용돈이 생길 때마다 코카콜라를 더 매수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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