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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기업 분석

롯데리츠 배당 투자 :: 물류센터 및 신규 부동산 편입

by 같투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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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를 보유하기 시작한지 어느 덧 1년이 다 되어 간다.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길래 5500원부터 매수하기 시작한 종목. 하지만 매수 이후 바로 코로나가 발생하여 1년 내내 하락만 경험한 것 같다. 다행히 공모가 5000원 밑으로 떨어졌을 때 추가매수를 하여 지금은 계좌에 빨간색을 보여주고 있는데.. 참 애증의 종목이다. 오늘은 롯데리츠가 그래도 긍정적인 소식을 들고 왔다. "신규자산 편입, 그것도 물류센터!!! :D". 물류센터를 쇼핑몰보다 많이 편입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

 

이번에 신규로 편입예정인 자산은 백화점 중동/안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 마트 계양/춘천, 김포물류센터라고 한다. 6개의 자산을 약 7,800억원에 매입할 예정인데, 이로써 롯데리츠는 14개 부동산을 담은 2.3조원 규모의 리츠로 성장하게 된다. 규모로만 보면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큰 상장리츠다.

 

롯데리츠 편입예정 신규자산,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펌

뿐만 아니라 이번 편입과 함께 롯데글로벌로직스가 운영 중인 물류센터에 대해서도 우선매수협상권을 체결한다고 한다. 앞으로 물류센터를 신규로 더 편입한다는 말인데, 이는 롯데리츠의 장기 성장에 대한 나의 의구심을 덜어준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는 장사가 되야 임대료도 올라가고 부동산 가치도 상승하는데, 우리는 오프라인은 하락세고 온라인이 성장 중인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에만 몰두하기 보다는 물류량이 급증하는 이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을 편입한다는 것은 롯데리츠의 안정성과 배당측면 모두 긍정적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롯데리츠의 또 다른 장점은 7~15년 고르게 장기 임대를 하고 있어 공실률 걱정 없이 안정적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롯데리츠는 임대료 상승률이 1.5% 정도로 낮고, 배당성장률 또한 1% 내외로 예측 되기 때문에 성장성만 보고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하여 배당수익률 6%를 넘어서는 구간이 매수하기 좋은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추가하면 롯데리츠 투자시 꼭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리얼티인컴이나 신한알파리츠와는 다르게 임차인이 모두 롯데라는 점이다. 어찌보면 안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하나의 고객에 종속된다는 것은 고객의 입맛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위험요인도 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잘 하고 있지만.. 앞으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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