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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기업 분석

CJ ENM 기업분석 - 사업내용

by 같투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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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가 하고있는 주식공부는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분석과 이해이다. 나같은 장기투자자는 기업과 경제, 대외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지속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시장에 의한 단순하락인지, 어떤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은 아닌지, 해당 기업이 팔고 있는 제품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지 등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매수를 할지 매도를 할지 포지션을 정확히 잡을 수 있다. 

 

오늘은 콘텐츠의 장기 성장성을 보고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워낙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14%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나의 아픈 손가락 CJ ENM의 사업내용에 대해 분석해보려고 한다.  

 

CJ ENM은 종합 콘텐츠 기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 방송, 홈쇼핑, 영화, 공연, 음악 등 모든 문화산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방송사업에 대해 살펴보면 tvN, OCN, Mnet 등 17개 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제작 콘텐츠인 응답하라 시리즈, 삼시세끼 등 히트 프로그램을 다수 배출하여 광고수익을 사업모델로 삼고 있다. 영화사업에서는 극한직업, 명량, 기생충과 같은 흥행 작품의 극장수입과 판권으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음악 부문은 보유한 방송 플랫폼과 Mnet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홈쇼핑사업은 CJ오쇼핑과의 합병으로 TV홈쇼핑, CJmall 통한 판매수익이라고 있다

 

하기 표는 2020년 1분기 기준 매출액과 비율을 DART 공시자료에서 긁어온 내용이다. 매출비중은 방송(미디어)와 홈쇼핑(커머스)가 광고단가 등 시장상황에 따라 우위를 가르며 40% 대로 비슷하고, 나머지 10%정도를 영화와 음악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영화 배급이 안되면서 영화부문 관련 매출이 50%이상 감소하여 타격이 불가피했다.

 

2020 Q1 매출액 비율, DART 펌

방송사업의 대표주자로는 tvN 채널인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tvN은 20~30대 남녀 시청자를 타겟으로 방송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채널이다. 트렌디한 예능과 드라마를 다량 보유하여 타 방송사 대비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광고단가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방송사 점유율과 광고단가, 대신증권 리포트 펌

 

홈쇼핑 시장은 국내 매출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 제작과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에 노출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합병 당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혀 다른 두 분야이기 때문에 시너지가 없을 것이란 얘기가 많았는데, 편견을 깨고 성장하고 있는 점은 무척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자체제작 브랜드인 오덴세의 식기를 스페인 하숙에 노출시켜 방송 이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0%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최근 내가 즐겨보고 있는 스타트업에서도 김선호가 혼자 밥먹을 때 오덴세 접시세트가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미디어와 커머스의 합병, 유진투자증권 펌

 

다음으로 영화와 공연사업의 특성을 알아보면, 공연사업에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는 점이다. 방학 및 명절 시즌에는 관객수가 증가하고, 3~4월과 10~11월은 매출이 감소하곤 한다. 하지만 CJ ENM은 국내 1 영화배급사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하여 시장 다각화를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 볼 수 있다. 뮤지컬 공연사업은 2010~2018 극장의 확대와 아이돌의 출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였는데, 최근 둔화되고 있기에 큰 매출비중은 아니지만 다소 정체되고 있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오늘은 CJ ENM의 주요 사업내용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앞으로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을 조사하면서 장단점, 제무재표, 차트 등 내가 찾고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많은 개인투자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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