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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기업 분석

SK텔레콤 물적분할 T맵

by 같투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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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텔레콤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추가로 매수 중에 있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배당주의 주가가 시장에 저렴하게 나왔다고 생각한 면도 있지만, SK텔레콤이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투자회사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WAVVE, ADT캡스, 11번가 등 잘나가는 자회사의 IPO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T맵 모빌리티까지 물적분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주가의 출렁임이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은 이에 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SK텔레콤 자회사 현황, 메리츠증권 리포트 펌

T맵 모빌리티의 물적분할 발표 이후 주가가 출렁인 이유는 LG화학 배터리 물적분할과 연관성이 있다. SK텔레콤이 T맵 물적분할을 발표하기 불과 며칠 전 LG화학 배터리 물적분할 발표로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배터리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였는데 물적분할을 하게되면 다른 회사를 소유하게 되어버린다는게 요지였다. LG화학은 납득이 갔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그럼 왜 떨어졌을까?란 의문점이 생겼다. T맵을 보고 SK텔레콤에 투자한 사람이 있을까? 매출 300억짜리 T맵으로 매년 10조 이상의 매출을 내는 통신기업의 주가가 흔들린다는 것은 참 기이한 현상으로 느껴졌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투자자들을 선동시키기 위해 이런걸 조장하는 뉴스와 기사들은 믿을게 못되는 것 같다.

 

나는 T맵 모빌리티 물적분할을 오히려 긍정적 요소로 보고 있다. IPO와 함께 외부 투자를 확대하여 향후 5G를 이용한 자율주행 회사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버(UBER)와 제휴를 통해 1.5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고, 2025년까지 매출 6천억원 규모의 회사로 키워갈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하고 있다.  

 

향후 T맵 관련서비스도 확대되어 아래와 같은 서비스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부분의 사업모델이 카카오T와 겹친다. 자율주행이 도입됨에 따라 모빌리티 서비스의 시장도 계속 커지겠지만 카카오T와의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T맵을 선호하는 유저로서 재미있게 지켜볼만한 이슈거리인 것 같다. 

 

T맵 관련서비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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