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게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어떤 종목을 살까?"
종목을 선택하는 과정은 쉬우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주변의 소리에 흔들리면 소신껏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종목을 고르게 되는 경로도 다양하다.
주변에서 권하기도 하고, 책이나 유튜브, 블로그, 리포트 등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차고 넘친다.
그럼 가장 쉽게 종목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지속적으로 소비하고 싶은 상품에 투자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성이 있고, 미래에도 소비할 것 같으며, 내가 소비할 만큼 괜찮은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
예를 들어보자.
아침에 일어나 LG생활건강 제품을 이용해서 머리를 감고 양치를 한다. 네이버쇼핑에서 구매한 옷을 입고, CJ제일제당에서 나온 양념으로 끓여 놓은 된장찌개에 밥을 먹고 삼성봇 볼리에게 오늘 스케쥴과 날씨설명을 듣고 청소를 시킨다.
IoT로 연결된 삼성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청소를 시작한다. 볼리가 불러주는 카카오T 자율주행 차를 타고 출근을 한다. 차가 알아서 운전해주니 CJ ENM과 디즈니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보거나 멜론으로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고, 회사에서는 인텔 코어와 엔비디아 그래픽이 들어있는 노트북으로 일을 한다.
대부분의 업무는 엑셀, PPT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많이 사용하고, 미팅은 코로나 이후 줌과 시스코 웹엑스를 통해 하는게 많이 익숙해졌다. 점심시간엔 밥을 먹고 삼성페이로 연결된 비자카드로 결제하고, 스타벅스에 들려 커피를 한잔한다. 퇴근 후엔 요기요로 예약 주문해 놓은 치맥을 먹으며 엔씨소프트에서 나온 게임을 하거나 넷플릭스로 드라마와 영화를 본다.
간단히 정리만 해봐도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 10개는 넘는다.
이제 선택지 중에서 조금 더 깊게 찾으면 좋다. 내가 좋아하는 게 대중성이 있는지. 그 회사의 매출비중을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 내가 지속해서 소비할 것 같은지. 대체재로 소비가능한 상품이 많이 있지는 않은지. 기업은 좋은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를 지녔는지. 과거 위기때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등.
이렇게 관련 뉴스를 검색해보면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명확해질 수 있다. 그럼 위기가 와도 더 매수할 수 있고, 주변에서 말이 많아도 소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다.
아마도 본인이 소비를 관둘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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