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0년 한해가 마무리 되어간다. 올 해 키워드를 생각해보면 코로나, 언택트, 재택근무, 마스크, 동학개미운동, BBIG, 부동산 규제, 저금리, 영끌, 미국대선, 우편투표 등이 생각난다. 코로나가 사람들의 사고와 생활방식, 터전 등 수 많은 것들을 바꿔놓으며 이러한 키워드가 탄생했다. 심지어 방송에서 코로나 이전 시대와 이후 시대를 구분하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 어쩌면 지금이 변화의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그럼 2021년 주식시장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뭘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지 살펴보자.
환율
최근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1,100원에 근접했다.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1,300원 가까이 치솟았던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올해 신규로 미국 주식에 진입한 분들은 환손실로 인해 수익률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미 대선에서 바이든이 당선되어 재정정책의 확대로 환율이 계속해서 하락할 거라고 예측되고 있어, 오히려 손실구간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20년 평균환율인 1,115원 아래로 내려갔고 지금부터 꾸준히 미국주식을 매수해 준다면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갈 때 더 큰 수익을 낼 확률이 크다고 본다. 따라서 나는 매달 적립식으로 환전하여 미국주식 위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점을 살펴보면 환율 하락은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환율이 하락할수록 자본이 커져서 매도할 이유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마치 우리나라 은행주와 같은 원리랄까. 최근 증권가에서 코스피 2700~2800 까지 예측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만약 국내 주식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라면 우리나라는 수출주의 비중도 크기 때문에 저환율이 장기간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중국의 빠른 경기 회복세
중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중국이기 때문에 보도된 바가 정확한지는 알 수 없으나 코로나도 통제가능한 수준에 머물고 있고, 증권가에서도 경제 회복 순서로 중국, 한국, 미국, 유럽 순으로 예측한다. 개인적으론 중국 경제가 회복함과 동시에 시진핑이 방문하고 한한령이 해제가 된다면 중국소비주가 빠르게 우상향을 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경기부양책과 코로나 백신개발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소재가 아직 남아있다. 미 경기부양책과 코로나 백신개발. 요즘 코로나 백신의 효용성 입증에 관한 뉴스가 나올때마다 미국 가치주의 급등락이 생기곤 한다. 시장에서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빠른 시일내에 경기부양책이 합의되고 백신이 개발되면 좋겠지만, 이건 사라질 소재가 아니다. 상승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달라질 뿐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소재를 가지고 2021년을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바이든 집권시작
미국은 대선 이후 집권 1년차 10번 중 8번에 걸쳐 주식시장이 상승했다고 한다. 내년에도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S&P500을 사는 것도 좋지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바이든의 정책방향에 따라 투자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트럼프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탄소배출을 감축하며 친환경 정책을 펼 것으로 예측되는 점과 오바마케어를 부활시켜 저가 의약품의 수입이 커지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재생에너지, 2차전지, 바이오시밀러, CMO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로 급증한 채무
내년 주식시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코로나로 인해 국가 뿐만 아니라 기업의 채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액수로 급증했다. 유동성의 확대로 경기 회복이 일어나 적당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무척 좋겠지만, 코로나 2차 감염이 시작되고 백신개발이 지연되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시 부실기업들이 파산하는 등 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애플, 시스코, 엔비디아 같은..
5G의 본격화
2021년은 5G의 개막을 알리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과 애플 모두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5G 가입자 수가 급증하며 미국 주파수경매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삼성, SK텔레콤, T모바일, 애플, 퀄컴, 아메리칸타워, 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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