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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에 대한 고찰

삼성바이오로직스 장투실패

by 같투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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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행님의 조언처럼

나도 내가 했던 투자실패를 기록하고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보려 한다. 

 

2018년 비트코인에 빠져있던

아는 동생에게 내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코인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사. 

이게 10년 뒤엔 삼성전자가 

되어있을지도 몰라."

 

당시 바이오로직스 가격은 30만원. 

나는 내가 말해놓고 

"좀만 더 내려오면.."

하면서 재다가 매수하지 못했다. 

 

60만원까지 치솟은 바이오로직스는

이재용 경영승계건과 맞물려

다시 하락기를 맞았고, 

이번엔 매수했다. 

 

평단 28만원.

 

그리고 한달이 지나

전량 매도했다.

 

34만원 매도. 20% 수익.

 

당시엔 주식 잘한다고 우쭐댔다. 

60만원이 넘을지 생각치도 못한채. 

 

나는 후배에게

10년 투자하라고 말해놓고선

1개월만에 매수 매도를 반복했다.

내가 말한 것도 스스로 지키지 못한채. 

 

우리는 종종 투자종목을 정할 때 

이유를 만든다. 

전기차가 뜰꺼니까.

5G가 올거니까. 

 

그런데 그 이유가

세상에 도래하기 전에 

매도하는 실수를 범한다. 

주변에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더 많이 돌아다니고

5G가 진짜 상용화되는 시기가 

펼쳐지기 한참 전에 

10%, 20% 수익났다고 

신나서 매도한다. 

 

기업들이 진짜 돈을 벌 때는

우리의 투자이유가

세상에 도래할 때부터인데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다. 

 

주식연차가 늘수록 

늘어가는게 있다. 

더 오래 기다리는 법. 

 

기업을 알고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았고

투자목적이 있으면

그 주식은 계속 모은다. 

투자한 목적이 내 눈앞에 보일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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