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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투종목/TIGER 차이나항셍테크

3Q23 TIGER 차이나항셍테크 투자점검

by 같투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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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차이나항셍테크를 투자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되는 것 같다. 2년이 다 되가서 그런가 조금씩 지식이 쌓이며 박식해져가는 기분이다. 이번 포스팅은 요즘 핫한 중국의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투자방향에 대해 생각해볼까 한다. 

 

부동산 경기 위축

메리츠 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6월의 주택 판매면적과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7.2%, 25.1% 급락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착공면적도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고, 상반기 중국의 부동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하여 2020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와 맞먹는다고 한다.

출처 : 메리츠증권 리포트

이어지는 부동산 Developer들의 디폴트

헝다그룹(에버그랜드) 2021년부터 2년간 누적 순손실을 발표하며 자본잠식을 보여주었고, 완다그룹도 디폴트 우려를 키우던 도중 겨우 급한불을 껐다. 이어서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디폴트 우려까지.. 이어지는 중국 부동산 Developer들의 부도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판 리먼사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를 알고 있는 중국정부가 가만히 있을까? 

 

소비감소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6/18 이벤트에서 메인 이커머스 업체인 징동은 올해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0 6·18 행사 시작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 중국은 미디어에서 크게 반응할 만한 숫자에 대해 공개를 안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또한 1분기 매출액도 알리바바와 징동 모두 커머스 매출액 감소하였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한 데다 수출까지 감소하고 있다.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치

5월 청년실업률도 20.8%를 기록했다고 한다. MoM으로 0.4% 상승했고 이는 역대 최고치 수준. 심지어 중국정부는 청년실업률도 이제 공개를 중단했다. 얼마나 안좋길래.. 아니면 집단지성을 이끌어서 제 2의 천안문사태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일까? 

출처 : 메리츠증권 리포트

 

그럼 앞으로 경제가 살아날까?

많은 경제학자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낸다. "중국 경제는 늪에 빠졌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재연이다.", "아직 정부에서 부양시킬 수 있는 요소가 많다." 등등. 내가 입장을 낼 만한 위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중국 경제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중국 공산당 체제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시스템 리스크를 안정화할 수 있는 조치들을 발표할 거라고 생각한다.

 

8월 20일 최우대금리(LPR)를 인하 한다거나, 1선도시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하거나, 전기차 세제혜택 확대 및 소비쿠폰 제공 등 아직 유동성을 제공할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침 미국이 금리인상을 멈추어 유동성 공급시 외국인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도 하나의 트리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중국은 올해 추석과 국경절 연휴가 겹치면서 9 29일부터 10 6일까지 8일의 빨간 날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인들의 여행수요와 소비욕구가 다시 폭발할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지난 해 미뤄졌던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진행되고 첫 E스포츠가 방영되며 텐센트에 대한 기대감까지. 너무 희망회로를 돌린 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중국 투자에 대해 아직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에 TIGER 차이나항셍테크를 좀 더 보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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