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무새 항셍대신 나스닥을 투자했었더라면

주식하다 보면 항상 매수할껄.. 매도할껄.. 저거살껄.. 껄무새가 된다. 퇴직연금에서 중국 기술주 ETF에 투자를 시작한지 어느덧 2년, 지난 포스팅을 돌아보게 된다. 

2021.09.28 - 헝다그룹 이슈, 퇴직연금 매수 TIGER차이나항셍테크

헝다그룹 이슈, 퇴직연금 매수 TIGER차이나항셍테크

아직도 끈질기게 계속 넣고 있는데 비중이 많이 커져서 5000주 정도 보유하고 있다. 나스닥이나 2차전지 날아가는거 보면서 박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꿋꿋이 한 주도 팔지 않고 가고 있다. 오늘은 그래도 나스닥에 투자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고 나스닥과 양분하지 못한 투자실패에 대해 반성해볼까 한다.

 

처음 매수를 시작했을 당시 평단은 8600원. 이때도 중국주식이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이미 엔트그룹부터 디디추싱 상장폐지, 온라인 사교육시장 규제, 공동부유론 등 규제는 맞을대로 맞았고, 주가는 다 반영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하실 밑에 지옥이 있다고 했던가. 제로 코로나로 또 한번의 하락.

E스포츠가 처음으로 발탁된 항저우 아시안게임마저 미뤄지고, 중국경제 셧다운. 그리고 이어지는 헝다그룹 부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성장주라는 사실 하나만 믿고 돈 모이면 많이 떨어졌다 싶을때 물타고, 또 물타고. 겨우겨우 평단 6300원이 되었다. 

이제야 빛을 좀 보나 싶은데.. 근래 중국발 리먼사태라며 언론에서 난리다. 개인적으론 결국 중국정부가 결국 부도는 막아주고, 부동산 완화정책에 금리 내리면서 부동산 수요가 증대하고, 이사도 많이 다니면서 가전과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제정상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희망회로인건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나스닥에 투자했었더라면.. +20%.. 

반반이라도 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