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돌입할 때
TIGER 차이나 CSI300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정치적 이슈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매달 월급의 일부를 떼어 8000원부터 1년간 계속 모았다.
평단 6800원.
어느덧 무역전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2019년 4월 25% 정도 수익을 내고 1/3을 매도했다.
더 올라갈지 떨어질지 예측할 수 없기에
나는 보통 분할매도 전략을 취한다.
예상보다 더 올라가면 나머지 보유량으로 수익을 내고,
떨어지면 팔았던 수량만큼의 수익을 내어
나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기 때문이다.
나머지 절반은 더 올라가지 못하고 9개월간 횡보했다.
어느 정도 지지대를 가지고 횡보하였기에
지지선 가격대에 올 때마다
조금씩 더 매수하여 투자금액을 늘려갈 수 있었다.
평단 7200원.
차이나 ETF를 매수한지 1년 반이 지나고
2020년 1월, 미중은 드디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
2019년 12월부터는 더 이상 매수하지 않고
오름세를 기대하며 보유 전략을 펼쳤다.
사실 2단계 무역협상으로 한번 더 휘청거리는
장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언제 매도할까 고민하던 중이었다.
2020년 1월 22일,
중국 우한 폐렴 관련 환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30%정도 수익을 내고 보유 수량의 절반을 매도했다.
이번 설 명절 동안 이동할 중국인 숫자와
혹시라도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싶었다.
나는 우한 폐렴이 더 확산하기를 기대하는
파렴치한 인간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명절 이후 확산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생각하며
ETF 매수시점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산되어 상황이 심각해진다면 2~3달 길게 매수하고,
그렇지 않다면 명절 이후 1~2주 안에
빠르게 현금을 투입할 것이다.
보통 이런 바이러스로 인한 주가 급락은 회복이 빠르다.
특히 실적과 올해 전망이 좋은데 조정된 주식은
더욱 더 빠르다.
TIGER 차이나 CSI300과 함께
반도체(TIGER 200 IT),
2차전지(KODEX 2차 전지산업)를
관심 있게 봐야 할 시점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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