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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투자자/투자에 대한 고찰

우한폐렴과 주식투자 대응하기 3.

by 같투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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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휴 후 개장 첫날,

8% 정도의 하락이 있었는데,

TIGER 차이나 CSI300에서 보면

얼추 먼저 반영되어 있었다.

이런 게 미리 예측되어 반영 되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우한 폐렴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공포감이 조성되어

밖에 나가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에 있는 많은 공장들이

연휴 연장에 들어갔고,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경제성장률 하락을

점치고 있다.

 

바이러스 하나가 만든 전세계 손실이

수백 조, 수천 조에 달한다는 걸 생각하면..

 

참 어마어마하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대응하기 편에 이어

우한 폐렴이 앞으로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려고 한다.

 

오늘의 코스피는 2118.88로 마감했다.

장시작과 함께 2100 무너지는 걸 보고

1차로 분할매수를 들어갔는데,

후반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대장주들이

2100선을 지지해 주었다.

오늘은 약간의 기술적 반등이지 않았나 싶다.

심리적 저항선인 일봉 60선과 2100선이

함께 버텨준 구간으로 보인다.

 

하지만 난 이번이 회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겠지만,

외인과 기관의 수급이 들어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하락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는 주로 투자할 때,

외인의 매수세를 중요시 여긴다.

그 전까진 대부분 상승추세를

그리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고,

특히 개인들의 매수세가 크면

어느 정도 떨어져 나갈 때까지

주가는 뚝뚝 떨어진다.

 

아마 어느 정도 떨어져 나가는 것이

신용거래의 반대매매일 것이다.

주식 신용거래란 개인의 증거금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하는데,

한달 사이에 1조 가량 증가해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가 회복세를 예상하고 개인들이

대출을 끌어다 열심히 주식을 사고 있는 것이다.

 

반대매매는 반대로 증권사에서

돈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라 했는데

주가가 더 떨어져서 못 받을 것 같으니

매도해버리는 것이다.

개인들이 이를 막기 위해

현금을 끌어다 증거금을 늘리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 끌어다 쓸 현금이 없을 때

반대매매가 이뤄지고,

싼 값에 외인과 기관이 담기 시작한다.

 

참 무섭지 않은가.

 

또한 지난 5거래일 간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은 코스피 레버리지를 엄청 담았고,

외인과 기관은 인버스를 담았다.

정보수집도 뛰어나고 자금력도 훨씬 많은

기관과 외인은 하락세를 예측하는데,

개인들만 상승세를 보고 뛰어드는 것이다.

 

어떤 투자자를 보고 자본을 투입해야 할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건 모바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삼성증권의 투자자 동향이다.

많이들 어디서 보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주로 모바일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쉽게 확인한다.

잘 관찰하시다가 외인과 기관의

확실한 매수세를 보고 들어가도 

늦지 않으시리라 생각한다.

도움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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