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코로나 이후의 경제에 대해 논하기에는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투자자의 덕목. 미래를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 오늘은 현재 생활 속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관련 종목은 뭐가 있을까 포스팅 해보려 한다.
N잡러
주식, 부동산 재테크족들이 많이 늘었다. 집 없는 상무님보다 재테크 잘하는 차장님이 더 존경받는 시대라고 한다. 경제적 자유로 파이족이나 할 말 다하는 직장인이 되고 싶어하며, 얽매이는 삶이 아닌 내 스스로가 내 시간을 컨트롤 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2030세대가 많이 늘은 것 같다. 나조차도 그렇고.
N잡러라는 말이 나온 이유도 그 일부라고 생각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결국 소득을 올리거나 투자수익률을 높여야 하는데 처음 시드머니를 위해서는 직장 외 소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0~50억 정도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은 대부분 사업을 하든 월급을 받든 근로소득으로 3~5억을 모으고, 이후 부동산과 주식투자로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뛰어 넘었다고 한다. 유튜브, 블로그, 스마트스토어로 N잡러가 되면서 추가 소득을 만드는게 인기인 이유도 경제적 자유가 한 몫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도 평생 직장의 시대보다는 지금 같은 트렌드가 계속 될 것 같다. 개개인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개개인의 스케쥴에 맞는 그런 직업과 플랫폼들이 더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
배송 서비스 증가
요새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차만큼 오토바이를 많이 보게 된다. 코로나로 식당에 가서 먹기보다 시켜먹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같은 플랫폼들이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마켓컬리와 쿠팡에서는 새벽배송, 로켓배송 등 신선식품까지 커버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가 생겨났으며, 백화점 업계는 명품까지 배송하는 프리미엄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필품 구매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여 가끔 택배 배달하시는 분들의 차를 보면 꽉꽉 차있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될 것 같다. 한 번 편의성을 느끼면 원래대로 돌아가더라도 불편함을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UPS와 같은 택배회사의 주가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이고, 롯데리츠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창고를 자산으로 편입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세계 OTT 시장은 3대장으로 추려지는 듯 보인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 우리나라에도 티빙과 웨이브가 있는데 콘텐츠 대장인 CJ ENM이 본격적으로 티빙에 투자하는 것을 보면,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OTT는 코로나 이전부터 넷플릭스를 필두로 성장 추세를 만들어 왔고, 2020년 코로나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최근 백신보급과 경제 리오프닝으로 관련주들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더 많은 여유시간을 갖게 될 것이고, 콘텐츠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조금 걸릴 뿐.
플랫폼 회사
201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증시를 이끌어 온 FANG은 앞으로도 계속 세계 증시를 리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회사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설비 재투자로 돈이 많이 들어가기 보다는 돈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이익이 성장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코로나로 각광받은 테슬라도 단순히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라기보다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판매하는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인게 아닐까.
폐기물
요새 느끼는 건 분리수거 하는 횟수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가봐도 예전에는 플라스틱이 2포대 정도였던 것 같은데 요새는 아주 꽉꽉 차서 3포대씩 놓여있다. 환경을 생각해서 플라스틱을 줄이자고 노력하고 있던 찰라 코로나가 무색하게 만들어 버린 것 같다. 이런 플라스틱 처리하는 화학업체나 대체품을 만드는 회사를 알아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최근 SKC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하는 설비를 구축한다고 하는데.. SKC는 2차전지 관련주 이지만 이런 부분도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다.
양극화
코로나로 양극화는 무척 심해졌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데, FED 앞에는 노숙자 텐트촌이 자리를 잡고 있다. 당장 주변만 돌아봐도 IT, 반도체 업계는 연봉인상을 얘기하고 있는데, 항공, 여행, 면세 업계는 급여삭감과 퇴직을 권유받은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백신 보급도 불균형이 이어진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 같은 선진국은 백신이 남아돌며 경제 재개를 가장 먼저 시작했고 이는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머징 국가들은 백신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제 재개가 늦어지고, 자금의 흐름은 선진국으로 이동 중이다. 미국이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시작하기 전에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회복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큰 조정이 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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