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당주 소개.
미국 배당주 AT&T.
우리나라에는 은퇴한 미국 할아버지들이
배당으로 노후를 먹고 산다고
알려진 기업이자,
이번 코로나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하나이다.
코로나로 인해 30달러 아래로 떨어져서
6~7%정도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기에 나를 포함한
많은 배당투자자들이
매수하고 있는 것 같다.
기업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미국 통신사라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본업은 통신사면서
컨텐츠도 제공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SK텔레콤 + CJ ENM 느낌 이랄까.
기업규모도
통신사 치고 꽤 크다.
시가총액 200조.
200조면 우리나라에선 삼성 다음인데,
역시 미국 답다.
미국 대표 배당주라 불리는 이유는
지난 35년간 한번도 줄인 적 없이
배당성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배당금을 분기에 한 번씩
총 네 번 지급하고 있는데,
2018년 0.5달러씩 2달러
2019년 0.51달러씩 2.04달러
2020년 2.08달러로 예상된다.
물론 2020년엔 코로나라는 변수가 있지만,
최근 CEO 스탠키가 배당도 지급하고
5G와 HBO Max에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발표했고,
대부분 AT&T 투자자들이
배당을 목적으로 두고 있기에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는 AT&T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개인적으론 배당을 줄일만큼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1분기 위성 TV 가입자 수가
많이 줄었는데,
사실 코로나가 조금 당긴 것이지.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호하는
추세이기에 다가올 미래였다.
다만 스포츠경기나 각종 이벤트가
없어지면서 TV나 미디어
광고수입이 줄어들고
영화관이 닫으면서
컨텐츠 제공이 줄어든 것은
매출에 타격감이 있을 것이다.
다행인 건 인터넷 사용량이 늘면서
통신 서비스 1분기 매출이
+2.5% 정도 선방했다.
통신사는 전통적으로
2차전지, 반도체, 전자상거래처럼
크게 성장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가
고정적이기에 현금흐름이 좋다.
아마 앞으로도 배당은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주가의 향방은
5G와 HBO Max의 성공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5G는 본업이니까
잘 하리라 믿지만,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는
올해 5월부터 시작하는데
과연 대항마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나는 배당투자자로서
고배당 메리트를 가져가고자
이번에 5000불 정도 매수했다.
평단 29불에 연 7% 배당수익률
시세차익보다는
어느정도 고정된 소득 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다음 배당월을 기다려본다.
만약 AT&T 신규 진입자라면,
투자목적이 배당이냐 성장성이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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